손흥민에게 꾸중! 혼도 많이 났는데…SON 이어 여름 2호 매물로 토트넘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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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판매를 앞둔 선수가 나왔다.
'개인 플레이를 한다'며 손흥민에 꾸중을 듣기도 했던 스페인 출신 브리앙 힐이 이탈리아로 떠나기 직전이다.
이탈리아 유력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힐의 이탈리아 새리에A 진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구단이 힐의 체력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스태프를 토트넘 구단에 파견했다"며 "파비오 파라티치 전 토트넘 단장이 막후에서 볼로냐와 협상에 관여하고 있다"고 했다.
파라티치 전 단장은 유벤투스 임원 시절 혐의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축구 관련 일에 종사할 수 없도록 하는 2년 짜리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징계 시효가 끝났다. 토트넘 단장에 다시 취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FIFA 징계 기간에도 토트넘 이적 건에 여러 번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힐은 많은 기대감 속에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실망만 남긴 채 여러 곳을 임대 다녔다.
2001년생인 힐은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활약하다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인 지난 2021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기술과 창의력을 동시에 갖춘 왼쪽 날개로 왔다. 손흥민의 백업이면서 경쟁자로 온 셈이다. 이적료도 2160만 파운드(404억원)로 적지 않았다.
하지만 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할 수준이 아니었다.
2021-2022시즌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9경기 등 공식 경기 20차례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없었다. 후반기 스페인 발렌시아로 임대를 다녀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본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2022-2023시즌에도 똑같았다. 전반기 11경기 무득점을 기록한 뒤 후반기 친정팀 세비야로 임대를 다녀왔다. 다만 세비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2023-2024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했으나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2023년 11월 열린 토트넘-맨체스터 시티 맞대결 때 패스 대신 드리블을 하면서 볼을 끌다가 찬스를 날려 주장이었던 손흥민에게 강하게 꾸중을 듣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직전 시즌인 2024-2025시즌엔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됐다. 라리가 25경기를 비롯해 공식 경기에 32차례 나섰다. 지난 3월에 부상으로 오른 무릎 인대 부상과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시즌을 조기에 접었으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6경기 출전하는 등 나름대로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공식전 4골을 넣었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복귀, 지난해 11월 스위스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힐은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왔고, 매물로 나온 상태다. 볼로냐는 힐의 기량에 만족하면서도 40억원 수준인 그의 연봉이 비싸다는 태도다.
토트넘과 힐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이적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볼로냐는 지난 시즌 세리에A 9위를 차지했으나 코파 이탈리아에서 AC밀란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 브리앙 힐 SNS
김현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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