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430억 초대형 제안 터졌다! 프리시즌 D-30, SON 선택은…한국투어-슈퍼컵 전 이적 성사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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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연 손흥민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손흥민이 프리시즌 전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손흥민의 출전을 조건에 포함한 상업적 계약을 맺었으나,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위약금을 물고 손흥민을 내보내도 이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유력지 '더 타임즈' 등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언론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시기는 프리시즌 투어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BBC'는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중동 구단들은 계약 기간이 12개월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언론은 그러면서도 "신뢰할 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하더라도 그의 이적 시기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없으면 투어 주최측과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계약상의 이유로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가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날 거라고 설명했다.
'더 타임즈' 역시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가 끝나기 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없다"며 손흥민이 오는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 이후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현지 언론들 역시 토트넘이 아시아 투어를 마친 뒤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손흥민이 손흥민의 거취 문제를 두고 논의할 자리를 마련할 전망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할 거라고 예상 중이다.
그러나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생각은 달랐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무 출전 계약 조항을 파기하고 위약금을 물더라도 프리시즌 투어에 앞서 손흥민을 이적시킬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통을 보유한 인물로 알려진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프리시즌 기간에 열리는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경우 토트넘이 프리시즌 투어 주최측에 물어야 할 위약금이 200만 파운드(약 37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구단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만한 액수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게 될 경우 토트넘이 받을 이적료를 생각하면 200만 파운드는 절대 큰 금액이 아니다.
보도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63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4000만 유로를 프리시즌 투어 위약금은 물론 선수 영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20일에도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이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인 프랭크 감독이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자, 다음 시즌 프랭크 감독의 계획에 손흥민이 없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떠오르면서 손흥민이 프리시즌보다 빨리 토트넘을 이탈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손흥민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데려오기 위해 손흥민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줄 준비도 마쳤다는 루머도 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손흥민을 위해 연봉 3000만 유로(약 476억원), 계약 기간 3년을 기준으로 9000만 유로(약 1429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현 소속팀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베테랑 선수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지갑을 통크게 여는 이유는 중계권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BBC'와 '더 타임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해 전 세계에 TV 중계권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나아가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선수인 손흥민은 이런 사우디아라비아의 계획에 중요한 영입으로 여겨질 게 당연하다.
결정권은 손흥민이 쥐고 있다. 보도를 종합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손흥민을 매각하는 것에 열려 있으며, 무엇보다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려고 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겠다면 남는 거고, 떠나겠다면 떠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손흥민이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홍콩과 한국 투어에 앞서 영국에서 루턴 타운과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프리시즌의 문을 연다. 두 팀의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7월26일에 열린다. 프리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손흥민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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