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A는 사인앤트레이드→두번째 FA도 난항…해 넘긴 롯데 김상수 FA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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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선언한 선수들 중 해를 넘긴 미계약자는 5명이나 된다. 롯데 투수 김상수(37)는 그 중 한 명이다.
김상수에게는 두번째 FA다. 첫 FA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
2006년 삼성에 데뷔한 김상수는 2009년 트레이드로 넥센(현 키움)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2020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획득했다.
당시에는 원치 않은 상황을 맞닥뜨려 계약이 해를 넘겼다. 2020년 10월 손혁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한 데 이어 11월 말 하송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구단의 업무가 모두 멈췄다.
김상수는 2019년 홀드왕을 차지했고 2020시즌에는 주장을 맡기도 했다. 팀은 이런 활약을 한 김상수의 잔류를 원했으나 주요 업무에 대한 결정권자가 자리를 비운 상황 속에서 계약을 진행할 수 없었다. 게다가 김상수의 FA등급은 A등급이라 다른 팀이 데려가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김상수는 직접 움직여 사인앤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2+1년 총액 15억5000만원에 키움과 계약을 한 뒤 SK(현 SSG)로 트레이드 됐다. SK는 당시 키움에 현금 3억원과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김상수 측이 사인앤트레이드를 원해 키움 측에 요청을 했고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SK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기에 이같은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김상수가 2022시즌을 마치고 SSG에서 방출된 뒤 롯데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때까지만해도 팀과의 궁합은 좋았다. 이적 첫 해인 2023년 김상수는 67경기 18홀드 평균자책 3.12를 기록하며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롯데는 해당 시즌을 마치고 김상수에게 비FA 다년 계약을 제시했고 2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에는 더 많은 경기인 74경기를 소화하며 17홀드 평균자책 4.15를 기록했다. 1988년생인 김상수는 팀 마운드의 고참 투수로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5경기에서 36.2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도 6.38로 껑충 솟아올랐다. 7월에는 왼 무릎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3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는 이번 FA 시장에서 지갑을 닫고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가닥을 잡았다. 마무리 캠프에서부터 젊은 선수들의 훈련량을 늘려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홍민기, 윤성빈, 이민석 등 젊은 투수들도 가능성을 보였다.
김상수가 타 팀으로 이적하기도 어렵다. 이번에 김상수의 FA 등급은 B등급으로 이번에도 보상 선수가 발생한다. 김범수, 조상우 등 김상수보다 더 젊은 불펜들도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인앤트레이드가 성사되기도 어렵다.
롯데 구단은 김상수에 대해 “필요한 선수”라고 하면서도 계약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계약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김상수가 원하는 만큼의 조건에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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