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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동원 방출’ LG 어디서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적장도 혀 내두른 완벽 데뷔전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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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동원 방출’ LG 어디서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적장도 혀 내두른 완벽 데뷔전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 좋아”






‘엘동원 방출’ LG 어디서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적장도 혀 내두른 완벽 데뷔전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 좋아”




[OSEN=수원, 이후광 기자] “내가 그 동안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가 좋은 거 같다.”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12일 KT 상대로 강렬한 데뷔전을 펼친 LG 새 외국인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의 투구를 복기하며 혀를 내둘렀다.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한 LG는 지난 3일 총액 37만 달러(약 5억 원)를 투자해 대체 외국인투수 톨허스트를 품었다.

미국 국적의 톨허스트는  미국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 15승 10패 193⅓이닝 평균자책점 4.38을 남긴 젊은 우완투수로, 올 시즌 트리플A 18경기 4승 5패 81⅓이닝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한 상황에서 KBO리그 도전을 택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톨허스트의 데뷔전은 완벽 그 자체였다. 12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77구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구속 153km 직구(38개) 아래 커터(21개), 포크볼(12개), 커브(6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77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볼 23개)일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첫 등판이 아니었다면 완봉까지 노릴 수 있는 압도적 페이스였다. 

'투수 조련사' 이강철 감독은 “톨허스트는 보니까 어린 투수더라. 1999년생 밖에 안 됐다. 앞으로 몇 년은 더 쓸 수 있지 않겠나”라며 “내가 본 투수 중에 역대급으로 커맨드가 좋은 거 같다. 구위도 좋은데 본인이 던지고 싶은 코스에 알아서 잘 던지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우리 타자들이 힘들었다. 투구폼도 무리가 없는 예쁜 폼이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엘동원 방출’ LG 어디서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적장도 혀 내두른 완벽 데뷔전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 좋아”




이강철 감독은 구체적으로 “ABS 모니터를 보는데 하이볼 존이 있으면 계속 거기만 던졌다. 그러면서 반쯤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했다. 커브도 완전히 스트라이크존 양 끝에 꽂혔다. 여기에 직구 구속이 153km가 나오니 우리 타자들이 못 칠 수밖에 없었다. 실투는 안현민이 친 안타밖에 없었던 거 같다. LG가 외국인투수를 잘 구한 거 같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며 LG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은 톨허스트는 오는 19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두 번째 등판에 나선다. 톨허스트의 홈 데뷔전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의 다음 등판 투구수는 90개 안쪽이 될 거 같다. 85개 정도를 예상한다. 화요일, 일요일(광주 KIA 타이거즈전) 두 번 던져야 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엘동원 방출’ LG 어디서 이런 외인을 데려왔나, 적장도 혀 내두른 완벽 데뷔전 “내가 본 투수 중 역대급으로 커맨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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