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LG 박동원은 왜 KIA를 언급했을까 "지난해 최형우 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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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맹봉주 기자] 최고의 하루가 됐다.
2025 KBO리그 올스타전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렸다. 나눔 올스타(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와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나눔 올스타의 8-6 승리.
올스타전 MVP(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미스터 올스타는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선정됐다. 박동원은 이날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나눔 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동원은 미스터 올스타 유효표 28표 중 27표를 받았다. 나머지 1표는 이주형에게 갔다. 박동원에겐 부상으로 기아 자동차 EV4가 주어진다.
다음은 박동원과 일문일답.
Q.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은?
내게 투표해줘서 고맙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 MVP도 LG에서 나왔다. 미스터 올스타까지 LG에서 나와 너무 기쁘다.
Q. 하루 전 홈런더비에서 준우승했다. 그 아쉬움을 푼 것 같은데.
솔직히 홈런더비 준우승은 아쉽지 않았다. 상패를 받고 싶었는데, 준우승도 주더라. 그래서 좋았다. 그런데 오늘(12일)은 더 좋은 걸 줬다. 행복한 하루다.
Q. 상금과 자동차는 어떻게 사용할 생각인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제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Q. 언제쯤 미스터 올스타 수상을 예감했나?
세 번째 안타 치고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다. 하늘이 큰 운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Q. 딸과 함께 올스타전에 나왔다. 팬들 사이에서 딸 인기가 뜨겁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준다. 따뜻한 얘기도 해준다. 딸이 건강하게 자라는 건 KBO와 LG 팬들 사랑 덕이다. 팬들께 감사하다.
Q. 우규민이 마운드에 있을 때 뭐라고 이야기 하던데?
타석에 섰을 때 장난으로 직구 하나 달라고 했다.
Q. 소속팀 LG가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1위)한화는 너무 강팀이다. 4.5경기 차가 쉽진 않다. 하지만 아직 후반기가 남았다. 지난해 미스터 올스타를 KIA의 (최)형우 형이 받았다. 이후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올해 미스터 올스타는 내가 아니더라도 (김)현수 형이든 (박)해민이 형이든 우리 팀에서 나왔으면 했다. LG에서 나왔으니 지난해 KIA처럼 우승하고 싶다.
Q. 동원참치 퍼포먼스는 어떻게 해서 하게 되었나?
구단, 가족과 상의했다. 와이프 의견이었다. 올해 동원이랑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그쪽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Q. 많은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했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꼽는다면?
코디 폰세, 성영탁 모두 멋있었다. (박)명근이는 웃겼다. 박상원(연세대 학사모를 썼다)이 부러웠다. 좋은 학벌 아닌가. 내가 고졸이라서 학벌이 너무 부러웠다. 모든 선수들이 다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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