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모든 게 꼬였다"…'패패패패' KIA, 신인 박재현 선발 리드오프 파격 배치, 왜? [대전 현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4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광주 키움전 연패에 이어 대전에서도 연이틀 역전패를 당한 KIA는 4연패로 스윕패 위기에 빠졌다. 시즌 전적 2승5패.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의 최다 연패는 4연패였고, 만약 이날까지 경기를 내주면 이범호 감독 이후 최다 연패가 된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KIA는 이날 박재현(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테이블 세터 등 많은 변화가 있다.












신인 외야수 박재현은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재현은 앞선 6경기에 교체로만 투입되어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아직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뭔가 다른 느낌으로 물꼬를 터보고 싶기도 하고, (최)원준이가 많이 뛰기도 했다. (류)현진이 선발이니까 왼손이기도 해서 하루 쉬게 해주는 겸이다. 재현이도 전날 김서현 선수 공을 보는 걸 보니까 괜찮기도 했다"면서 "침체되어 있는 느낌이 있으니까 젊은 친구가 나가서 파바박 움직이고 하면 조금 더 괜찮아질까 싶어서 약간 변칙적으로 해봤다"고 설명했다.












챔피언의 예상치 못한 어두운 출발, 김도영과 박찬호의 부상이라는 너무나 큰 변수가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개막 초반 8~10경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고, 선수들도 이 시기에 맞출 수 있게끔 준비를 시켰다. 그런데 아무래도 내야수 두 명이 빠져나가고, 거기를 채우고 또 백업도 채워야 했다. 경기를 많이 안 나갔던 선수들이 좋은 투수들 공을 치는 부분이 어렵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초반에 꼬이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은 "투수들도 준비가 정말 잘 됐다고 생각했다. (정)해영이 같은 경우도 구속이 잘 나왔고, (전)상현이나 (곽)도규, (최)지민이도 준비가 잘 되어서 개막을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투수들도 조금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야수들 역시 그 선수들이 오기 전까지 쳐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초반에는 모든 게 생각했던 것보다 꼬여 있다"면서도 "마지막에 꼬이는 것보다 초반에 꼬이는 게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한 번 더 정신을 차리게 되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잘 견뎌보도록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