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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싹둑, 심기일전했는데 또 침묵...'15타수 무안타' 천재의 낯선 슬럼프, 이범호는 믿는다 "몰아치는 능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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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싹둑, 심기일전했는데 또 침묵...'15타수 무안타' 천재의 낯선 슬럼프, 이범호는 믿는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몰아치는 능력 가졌다".

KIA타이거즈 간판타자 김도영(23)이 또 침묵했다. 2일 롯데자이언츠와의 광주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28일 고척 키움전 마지막 두타석을 포함하면 18타석15타수(3사사구) 무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그래도 잘맞은 타구들이 정면으로 날아가는 등 정타는 여전했다. 

지난 주말 LG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볼넷 2개와 밀어내기 사구 1개로 출루도 있었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3연전 시리즈에서 무안타를 처음이었다. 김도영이 조용하자 득점방정식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싹쓸이 3연패를 당했다. 

안타성 타구가 상대의 시프트에 막혀 병살로 돌변하기도 했다. 앞선 키움전 마지막경기 5회 좌전안타 이후 11타수 무안타였다. 타율도 2할6푼5리로 내려갔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2일 경기장에는 달라진 얼굴로 나타났다. 긴머리를 짧고 단정하게 자르고 나타난 것이다.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긴머리 싹둑, 심기일전했는데 또 침묵...'15타수 무안타' 천재의 낯선 슬럼프, 이범호는 믿는다




상대 투수 나균안을 상대했으나 당했다. 1회 1사1루 첫 타석에서는 직구를 끌어당겼으나 빗맞았고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3회 1사2루에서는 거푸 던지는 포크볼에 연속 방망이를 헛돌리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직구가 아닌 떨어지는 변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5회 2사1루에서는 나균안의 직구를 노려 정타를 날렸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타이밍을 잡는 모습이었다. 이어 7회말 1사1,3루에서 롯데 홍민기의 150km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직선타구로 날아갔다. 이미 스타트를 끊은 2루주자가 귀루에 실패해 더블아웃됐다. 타율은 2할6푼으로 떨어졌다. 

이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정적 승기를 잡지 못했다. 하필이면 8회초 실책 2개가 겹치면서 4점을 내주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8회말 나성범의 동점솔로홈런, 9회말 한준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지만 수비로 한몫을 했다. 5회초 2사1,3루에서 나승엽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2루에 포스아웃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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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이범호 감독은 "홈런보다는 잘치려는 생각이 강하다. LG전에서는 까다로운 볼들이 왔다. 페이스가 좋다가 주춤해졌다. 그래도 한 달에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오늘 머리 자르고 준비하고 왔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주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신뢰를 보였다. 몰아치는 능력으로 예기치 않은 슬럼프를 벗어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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