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응원문화 홀딱 반한 ML 50홈런 타자 "폭발적인 분위기 맘에 들어, 더 좋은 경기력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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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승환 기자] "더 좋은 경기력, 확신한다"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는 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7차전 원정 맞대결에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대르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히우라는 2019년 처음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51경기에서 95안타 19홈런 49타점 타율 0.303 OPS 0.938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특급유망주'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다.
히우라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13홈런, 2022년에도 14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 이후 히우라의 성적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이에 히우라는 LA 에인절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반등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 앞서서는 LA 다저스와 손을 잡으며 빅리그 재입성을 노렸으나,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이때 키움이 히우라에게 손을 내밀었고, 히우라도 메이저리그 역수출이라는 꿈을 안고 KBO리그를 찾았다. 지난달 30일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터뜨렸던 히우라는 이튿날에는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이날 첫 홈런을 때려내는 등 키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히우라의 방망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 터졌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2사 2루 찬스에서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KBO리그 첫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리고 히우라는 추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으나, 두 개의 볼넷을 추가로 얻어내는 등 3출루를 기록하면서, 키움의 8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를 돌아보면 어땠을까. 히우라는 "첫 홈런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솔직히 스윙 자체가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너무나 기쁘다"며 "최근 팀이 아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는데, 좋은 타격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서 너무 좋다. 투수들을 돕기 위해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좋다"고 활짝 웃었다.
팀에 연패에 빠져있었다는 점이 부담이 되진 않았다고. 히우라는 "압박감이나 이런 것은 없었다. 아직 90경기나 남았다. 90경기는 절반 이상이 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히우라는 첫 단추를 잘 뀄다. 트렌턴 브룩스와는 임팩트 자체가 다르다. 히우라는 "마지막으로 경기에 뛰었던 것이 약 두 달 전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경기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 또 경쟁력 있에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KBO리그는 어떨까. 히우라는 "이렇게 폭발적인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팬분들께서도 경기에 몰입을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 이렇게 KBO리그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히우라가 중계방송사 인터뷰를 마치자, 키움 팬들은 연신 "히우라!"를 외쳤고, 히우라도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히우라는 앞으로의 모습을 더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그는 "매일매일 타석에 서면 경기 감각을 빨리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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