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21살이 무슨 관리를 한다고…러닝 좀 해라” KIA 나스쿨이 돌아온다, 이번 벌크업 수강생은 박재현[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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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21살이 무슨 관리를 한다고…러닝 좀 해라” KIA 나스쿨이 돌아온다, 이번 벌크업 수강생은 박재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30441504_11979383.jpg)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야, 21살이 무슨 관리를 한다고.”
요즘 KIA 타이거즈 덕아웃에서 가장 볼만한 풍경은 나성범(37)과 박재현(20)의 티격태격 ‘부자 케미’다. 나성범이 지난주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 시리즈에서 박재현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다고 했고, 박재현도 인정했다. 나성범은 박재현을 데리고 다니면서 집중 케어를 한다. 프로선수로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은 물론이요, 박재현에겐 나성범이 살아있는 교과서다.
![“야, 21살이 무슨 관리를 한다고…러닝 좀 해라” KIA 나스쿨이 돌아온다, 이번 벌크업 수강생은 박재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30441553_2125590.jpg)
두 사람은 2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서도 한바탕 일이 있었다. 나성범에 따르면 이날 KIA의 경기 전 훈련은 자율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박재현이 경기 전에 러닝을 건너 뛰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이를 지켜본 나성범이 즉각 반발(?)했다고.
나성범은 “러닝을 안 뛰고 들어가길래, 좀 뛰라고 했다. 그런데 본인이 ‘관리해야 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야, 무슨 스물 한살짜리가 무슨 관리를 해? 뛰어’ 라고 했다. 그래서 같이 뛰었어요”라고 했다.
나성범은 박재현이 특이한 성격이라서, 엇나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역시 “아까 분위기가 그런 분위기가 아닌데 춤을 추더라. ‘야, 너 그러다 죽는다’ 그랬다”라고 했다. 목을 손으로 긋는 제스처를 하며 박재현을 말렸다고 털어놨다.
박재현도 MZ답게 지지 않는다. 나성범의 술, 담배를 안 하는 습관은 철저히 따른다. 박재현은 가끔 맥주 정도만 한캔 정도 마신다고 했다. 그러나 나성범의 웨이트트레이닝은 자신과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며 배울 마음은 없다고 했다.
이를 들은 나성범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올 시즌 끝나고, 내년 스프링캠프 때 (웨이트트레이닝)한번 데리고 해보려고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런데 보시다시피 말랐잖아요. 웨이트트레이닝은 스타일이 없습니다. 안 해서 그렇지. 저도 원래 쟤처럼 말랐어요. 안 해서 그렇지 하면 힘도 세지고 그렇다. 물론 지금 홈런도 나오고 하지만, 웨이트를 좀 더 하면 장타력을 더 가질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얘기해서 올 시즌 끝나고 좀 더 챙기려고 한다”라고 했다.
![“야, 21살이 무슨 관리를 한다고…러닝 좀 해라” KIA 나스쿨이 돌아온다, 이번 벌크업 수강생은 박재현[MD광주]](/data/sportsteam/image_1780430441592_29133315.jpg)
그렇게 나스쿨이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오랜만에 개강한다. 나성범은 웃더니 “이제 얘기해야죠. 진짜 죽이려고요. 나도 내년엔 FA 시즌인데, 그냥 뭐 모른다는 생각을 갖고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 나스쿨은 이미 김도영 등 수많은 수혜자를 배출했다. 박재현이 실제로 받아들일지, 받아들인다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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