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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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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총 2만 3200명 입장)에서 한화 이글스에 0-5로 완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 류현진에게 완벽히 눌린 경기였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다. 롯데에는 예상 밖 악재가 찾아오기도 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 선발 투수 제레미 비슬리(31)가 어지럼증을 이유로 자진 강판을 요청한 것.

비슬리는 직전까지 평균 시속 154㎞, 최고 156㎞ 직구를 던지며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3회초 1사 2루 문현빈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전력 질주로 커버를 들어간 뒤 숨을 몰아쉬었다. 결국 강백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은 뒤 벤치에 스스로 교체 사인을 보냈고 현도훈과 바뀌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비슬리 선수가 어지럼 증세를 느껴 관리 차원에서 교체했다.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전했다.



'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현도훈은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린 뒤 이도윤에게 바깥쪽 승부로 약한 타구를 유도했다. 현도훈은 방망이 끝에 맞고 나온 공을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하면서 대량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이날 안정감만은 건너편 류현진 못지 않았다. 현도훈은 4회에도 최재훈,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 요나단 페라자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공 12개로 이닝을 끝냈고 6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현도훈은 신일중 졸업 후 일본 교토국제고로 야구 유학을 떠났다. 큐슈코리츠대를 나와서도 프로 무대에 입성하지 못했다. 결국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2018년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서야 KBO 리그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군 복무 후 두산에 재입단해 또 한 번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롯데는 그에게 다시 기회를 준 팀이었다. 2023시즌 입단 후 2024년 가장 많은 8경기에 출장했으나, 지난해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롯데도 기다린 활약이었다. 롯데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퓨처스리그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에 현도훈의 콜업은 몇 번이고 고려됐다. 하지만 그때마다 날씨나 팀 상황으로 등판이 이뤄지지 못했다. 지난 14일 엔트리에 등록되고 나서도 4일이 지난 이날에야 시즌 첫 등판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롯데 역시 현도훈이 긴 이닝을 끌어준 덕분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달 현도훈은 울산에서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된 후 취재진과 만나 "첫 단추가 잘 끼워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이런 느낌으로 1군에서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낸 바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너무 늦지 않게 만원 관중이 들어찬 홈구장에서 이뤄졌다.



'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와' 롯데가 기다릴 만했네! 첫 등판부터 3⅔이닝 무실점 쾌투, '어지럼증' 156㎞ 외인 강판 빠르게 잊혔다 [부산 현장]




부산=김동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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