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내려 휠체어 팬 챙긴 유일한 스타" 비판 잠재운 김민재의 ‘특급 매너’, 뮌헨도 제대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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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실력은 비판할지언정, 인성은 깔 수 없다". 최근 경기력 난조로 현지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진심 어린 팬 서비스로 독일 대륙을 감동시켰다.
독일 매체 '빌트'는 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김민재가 보여준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며 훈련장 근처에서 포착된 김민재의 훈훈한 미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건은 화요일, 제베너 슈트라세의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에서 발생했다. 이날 비공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마케팅 오찬을 위해 차례로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현장에는 니더작센주에서 무려 720km를 달려온 바이에른의 열혈 팬 대니(48)와 그녀의 파트너 악셀이 우상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몸이 불편한 대니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인도 가장자리에서 선수들을 기다렸다. 많은 스타가 갈 길을 서두르던 그때, 김민재의 아우디 차량이 멈춰 섰다. 김민재는 창문만 내리고 사인을 해주는 보통의 방식 대신, 직접 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75경기 출전, 뮌헨에서 104경기를 소화하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수비수는 대니를 발견하자마자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갔다. 그는 대니와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고, 그녀가 가져온 미니 축구공에 정성스럽게 사인을 남겼다. 또한 파트너 악셀이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내주며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매체는 "최근 몇 달 동안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아온 김민재였지만, 이번 행동은 그가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선수인지 증명했다"며 "먼 길을 달려온 팬에게 잊지 못할 '인생 최고의 경험'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행동이 더욱 빛난 이유는 대조적인 분위기 때문이었다. 평소 친절하기로 소문난 슈퍼스타 해리 케인조차 이날은 일정이 촉박해 서둘러 현장을 떠났고, 마이클 올리세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타고 그대로 지나쳐 갔다.

물론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자말 무시알라 같은 스타들도 멈춰 서서 사진 촬영에 응했지만, 직접 차에서 내려 팬과 눈을 맞추고 포옹까지 나눈 김민재의 '밀착형 팬 서비스'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최근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가혹한 평점을 매기며 압박을 가해왔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에 대한 비판은 묵묵히 받아들이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변함없는 겸손함과 따뜻함으로 팬들의 마음을 먼저 얻고 있었다.
작은 행동이었지만 대니와 악셀에게는 큰 감동을 준 김민재의 이번 행보는, 왜 그가 실력을 넘어 뮌헨 동료들과 팬들에게 존경받는 인물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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