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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현민이 내 동생 같대요" 의형제, 손하트, 응원가까지...저마이 존스의 미친 침투력 [더게이트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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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이트=도쿄돔]

이번 WBC 류지현호 한국 야구 대표팀은 역대 최다인 한국계 메이저리거 3명을 엔트리에 올렸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까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세 명이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토미 에드먼 혼자서 다소 겉도는 느낌이었던 3년 전과 달라진 점이다.











존스 손하트에 대형 하트로 화답한 류지현 감독

존스가 팀에 완벽히 스며들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은 지난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평가전에서 나왔다. 존스가 도루에 성공한 뒤 손하트를 날리자 류지현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머리 위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인 것이다. 선수들은 물론 중계방송을 지켜본 팬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한 장면이다.

존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도루에 성공하고 기쁜 마음에 벤치를 봤는데 감독님이 하트를 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에 관해 류 감독은 "너무 크게 하트를 했나 싶다"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유니폼에 코리아를 달고 있는 모든 사람의 똑같은 마음이 나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흐뭇했다"고 화답했다.

존스가 대표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었던 데는 위트컴과의 친분도 한몫했다. 둘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함께 경기를 치러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존스는 "대표팀 선발 소식을 듣자마자 위트컴에게 바로 문자를 보내 '정말 기대된다,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태극마크를 달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이미 팀워크가 싹트고 있었던 셈이다.






"안현민은 내 동생"…붕어빵 형제의 탄생

한국계 빅리거들과 국내 선수 중에는 이미 '형제'가 된 커플링도 있다. 존스와 안현민, 두 선수의 체격과 분위기가 닮았다는 이야기가 선수단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형제'로 통하고 있다. 존스는 "다들 안현민이 내 동생 같다고 한다"고 웃었다. 

안현민 외에도 존스가 주목하는 선수로는 김도영이 있다. 존스는 "둘 다 정말 특별한 선수들이다. 저 나이에 이미 그런 재능과 성공을 가졌다는 게 놀랍다. 매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하게 된다"고 했다. 두 선수와 이미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는 존스는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돕고 싶다. 그들은 이미 충분한 것을 갖고 있다"며 선배 빅리거로서의 조언자 역할까지 자처했다.

심지어 존스는 한국 팬들과도 하나다. 평가전 기간 한국 팬들이 존스의 이름을 넣은 응원가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 질문에 존스는 크게 웃음을 터뜨린 뒤 답했다. "타석에서 집중하다 보면 잘 안 들리기도 했지만 분명히 내 이름이 들렸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데 분명히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체코전을 하루 앞둔 존스는 "내일부터 진짜가 시작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고, 그 에너지가 라커룸에 가득하다"면서 각오를 내비쳤다. 가슴에 '코리아'를 달고 뛰는 것이 어떤 의미냐는 물음에는 이 한 마디로 답을 대신했다. "정말 많은 의미가 있다." 존스의 이름 앞에 더이상 '한국계'라는 수식어는 필요치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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