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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날 알아봐?" 이런 2631억 거물 봤나…'깐부' 이재용·젠슨 황·정의선까지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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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한국 분들이 날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렇게 겸손한 스타 선수가 있을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6일 한국 팬들이 자신을 알아봐 신기하면서도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메이저리그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아다메스를 모르기는 어렵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2024년 겨울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함께 FA 유격수 최대어 경쟁을 펼치면서 국내 팬들에게 더 이름을 알렸다.

아다메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631억원)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김하성이 어깨 부상 여파로 사실상 FA 재수를 택하면서, 아다메스는 그해 FA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유격수가 됐다.

아다메스는 올해 타율은 2할2푼5리(591타수 133안타)에 그쳤지만, 30홈런, 87타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일발 장타력을 보여줬다. 아다메스는 올해 이정후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주역이다.

아다메스는 이정후, 토니 비텔로 샌프란시스코 신임 감독과 함께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6일은 한국 음식과 놀이 문화를 경험했고, 7일은 고교 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클리닉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다메스는 공식 일정에 앞서 5일 이정후와 함께 다로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치킨. 아다메스가 한국 치킨을 먹어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가까운 치킨집을 갔다가 우연히 삼성역 인근에 있는 치킨집인 '깐부치킨'에서 식사를 했다.

이 치킨집은 지난해 11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치맥(치킨+맥주) 회동'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깐부'는 절친의 의미도 있어 더 주목을 받았는데, 이정후와 아다메스도 같은 치킨을 먹으며 깐부가 됐다고.

이정후는 "사실 의도한 것은 아닌데, 아다메스가 치킨을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집에 갔다. 하필 최근 뜨거운 장소였던 깐부치킨이었다. 가게 사장님께서 먼저 아다메스를 알아봐 주시고, 사인도 받고 그렇게 추억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아다메스는 "한국 분들이 나를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보내주신 사랑에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아다메스의 이야기를 옆에서 들은 비텔로 감독은 "너 스타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너무도 겸손한 아다메스의 반응에 스타니까 당연히 팬들이 알아보는 것이라고 현실을 인지시켜 준 것.

아다메스는 이번 한국 방문에 정말 만족하는 눈치였다.

그는 "야구선수로서 비시즌은 사실 가족이랑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고, 개인 운동을 한창 많이 해야 하는 바쁜 시기다. 한국에 이정후를 만나러 온 것은 진짜 여러분에게 인간 이정후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고, 얼마나 사랑하는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어서다. 작년에 한 해 같이 있으면서 정말 많이 친해졌고, 이정후가 이런 편안한 환경(고향)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또 어떻게 자라왔는지도 보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며 "오늘(6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한 모든 일이 다 기억이 날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에 돌아가서 한국에서 얼마나 즐거웠고, 얼마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 이야기하고 기억하면서 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음식을 가장 기대하고 왔다고 한다. 아다메스는 이날 직접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다메스는 "음식을 많이 기대하고 왔고, 와서 보니까 도시가 너무나도 깔끔하고 지낼 때 편안하다"고 했다.







서촌=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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