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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아이돌화 됐다" 소신발언 KBO 최초 40세 '삼각 트레이드' 주인공→왜 베테랑 포수에게 다년계약 안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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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6일 "베테랑 포수 이지영과 계약기간 2년, 총액 5억원(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SG는 이지영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포수"라면서 "투철한 프로의식과 팀 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년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SSG는 특히 "이지영이 포수 포지션에서 보여주는 경기 운영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팀 포수진의 경쟁력 강화와 후배 육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SSG가 40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다년 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긴 이유였다.

SSG는 조형우와 이율예 등 훌륭한 능력을 갖춘 신예 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이지영이 보여주는 바가 절대 적지 않았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다.

이지영은 서화초-신흥중-제물포고-경성대를 졸업한 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어 2009년 정식으로 1군 계약을 맺었다. 이지영은 2013시즌 113경기에 출장하며 본격적으로 삼성의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했다. 수비형 포수로 자리를 확실히 잡은 그는 삼성의 주축 선수로 성장,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했다.

계속 삼성에 남을 것 같았던 이지영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2018년 12월이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가 KBO 최초로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에 SK는 김동엽을 삼성으로 보냈으며,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넥센으로, 넥센은 SK로 고종욱을 각각 보내며 1:1:1 트레이드가 전격 성사됐다. 2018시즌에 앞서 삼성은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고, 결국 이지영을 놔주는 쪽을 택했다.

이지영은 키움으로 오자마자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본인에게도 결국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2022시즌에는 전체 144경기 중 무려 137경기를 책임지며 녹슬지 않은 기량과 체력을 과시했다. 특히 그해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키움의 포스트시즌 선전에 크게 일조했다.











무엇보다 이지영은 팬 서비스도 좋고,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2022시즌 종료 후 KBO 페어플레이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애견인으로 유기견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가 하면, 기부금도 전달한 그였다. 또 자선 카페를 열어 따뜻한 마음을 함께 했다. 최근에는 이 자리에서 "제가 어렸을 때보다, 팬 문화가 최근엔 아이돌화 됐다고 해야 하나. 저렇게까지 선수가 한다고? 이럴 때가 몇 번 있다. 팬 분들께서도 당연히 사인받고, 사진도 찍고 싶은 마음 엄청나게 크신 거 알지만, 선수들도 다가가고, 팬 분들도 선수들한테 조금 배려해주시면 랜더스도 좋은 구단이 될 수 있고, 팬 분들도 성숙한 문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발언한 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영은 2009시즌부터 개인 통산 15시즌 동안 146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1100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2024년 SSG에 합류한 뒤 조형우와 이율예 등 신예 포수들의 성장을 도우며 팀 내 멘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젊은 불펜 투수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끌며 팀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계약을 마친 이지영은 구단을 통해 "다년 계약을 제시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SSG와 함께 계속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 동료 및 후배들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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