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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세영! 中 세계챔피언 3명 한꺼번에 은퇴…파리올림픽 결승 상대, 눈물 펑펑+코트 입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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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세영! 中 세계챔피언 3명 한꺼번에 은퇴…파리올림픽 결승 상대, 눈물 펑펑+코트 입맞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제대회에서 큰 활약을 했던 중국 배드민턴 선수 3명이 한꺼번에 은퇴를 선언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8일(한국시간) "중국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 3명이 같은 날 작별 인사를 했는데, 그중 한 명은 코트에 입을 맞추며 울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선 광둥성, 홍콩, 마카오가 공동 개최한 제1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 진행 중이다. 전국체전은 4년에 한 번 중국에서 개최하는 국가 최대 규모의 종합 스포츠 대회다. 

4년에 한 번씩 열리다 보니 중국 스포츠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같은 기간 국제대회를 포기하고 중국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배드민턴 경기는 홍콩 인접 대도시인 선전에서 열리고 있다.



안녕 안세영! 中 세계챔피언 3명 한꺼번에 은퇴…파리올림픽 결승 상대, 눈물 펑펑+코트 입맞춤




매체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은메달리스트 허빙자오는 이번 전국체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할 계획이다.

허빙자오는 파리 올림픽 때 8강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대회 우승 후보 천위페이를 꺾어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만났고, 게임스코어 0-2로 완패하면서 안세영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매체는 "파리 올림픽 이후, 허빙자오는 국제 대회 기권을 신청했다. 분명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라며 "전국체전이 끝나면, 허빙자오는 프로 선수 생활에 작별을 고할 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허빙자오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천위페이를 만나 패했다"라며 "경기 후, 허빙자오는 울면서 코트에 입을 맞췄다.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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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때 배드민턴 여자 복식에서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천칭천도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언론은 "천칭천은 혼합 복식 경기 16강에서 탈락했다"라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천칭천은 이 경기가 자신의 프로 경력의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아울어 2021 수디르만컵 혼합 복식,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복식 챔피언 탄치앙도 전국체전을 끝으로 프로 경력을 마치고 코치로서 제2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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