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지막 월드컵인데, 아르헨티나-이탈리아-노르웨이 죽음의 조 가능성...홍명보호, 韓 역사상 첫 월드컵 2포트 초대박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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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가오는 월드컵 성적은 조추첨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2025년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11월 A매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월드컵 조추첨 2포트를 확정했다는 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조추첨 포트를 FIFA 랭킹에 따라서 나누고 있다. 개최국은 무조건 1포트에 포함되고 나머지 자리는 FIFA 랭킹 순서대로 채워진다.

2포트에 포함되면서 3포트보다는 월드컵 조추첨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겠지만 48개국 체제가 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겨났다. 먼저 각 포트 안에서도 나라마다 실력 차이가 꽤 많이 난다는 점이다. 당장 3포트만 해도 엘링 홀란이 포진된 노르웨이는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1포트 국가급이다. 그런데 노르웨이는 3포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남아공과 함께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3포트에서 홀란이 있는 노르웨이만큼은 피해야 한다.

현재 4포트로 확정된 아이티, 퀴라소, 뉴질랜드 같은 나라와 이탈리아의 수준 차이를 고려하면 포트 배정 방식에 다소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느껴질 정도다.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들이 4포트로 진행된다면 한국은 2포트에 있다고 해도 조추첨에서 행운을 기도해야 한다. 유럽 국가는 한 조에 최대 2개국까지 배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4포트에서 1승을 쉽게 챙겨갈 수 있는 나라와 만나야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진출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다. 한국은 냉정하게 월드컵에서 전력상 상위 국가 아니기 때문에 대진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따라서 월드컵 성적이 결정될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노르웨이, 이탈리아를 만나는 것보다는 캐나다, 남아공, 아이티와 만나는 게 훨씬 난이도가 낮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홍명보호의 운명은 내달 6일 미국 워싱턴에서 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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