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으로 선방했다” 그래도 22세 1라운드 좌완은 아쉽다, 차명석 단장 “잘 숨겨놨는데, 군대 있는데 데려가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OSEN=한용섭 기자] 통합 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차 드래프트에서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2명의 선수가 지명받아 떠났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컨벤션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안치홍(한화→키움), 이태양(한화→KIA), 이용찬(NC→두산), 임기영(KIA→삼성) 등 굵직한 FA 선수들의 이적이 관심을 모았다.
LG는 이번에 2명의 선수가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 2년 전 2차 드래프트에서는 최대 인원인 4명이 떠났다. 당시 1라운드에서만 3명이 지명됐다.
차명석 LG 단장은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잘 선방했다”고 말하며 “우리도 뽑으려고 했는데, 우리 2군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별로 안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뽑을 선수가 없었다. 순서가 10번째니까 앞에서 1~2명 나갔다”고 덧붙였다.

LG는 투수 김주완, 투수 김영준이 모두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김주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에 입단했다. 1군 기록은 2022년 1경기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이다. 12월 제대 예정으로 알려졌다.
차명석 단장은 “일찍 군대 보냈다. 갔다와서 쓰려고. 그 선수는 던지지도 않아서 안 데리고 갈 줄 았는데, 어떻게 딱 데리고 갔다. 경남고 출신이라 부산 쪽에서 좀 잘 아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김주완은 4년차 군보류 선수다. 3년차 군보류까지는 자동보호인데, 김주완은 1년 차이로 보호되지 못했다. 차 단장은 “아쉽죠. 잘 키워서 잘 숨겨놨는데…”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영준은 2018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올해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7경기(25이닝)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3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이날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이 4명, 롯데가 3명, 두산, KIA, KT, 삼성, SSG가 나란히 2명을 지명했다. 그러나 LG와 한화, NC는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다. 피지명선수는 한화가 4명, 두산과 KT는 3명, NC가 2명, KIA, 롯데, 삼성이 1명이다. 키움, SSG는 전력 유출을 피했다.
한편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는 2026시즌 또는 2027시즌 의무적으로 현역선수(1군 엔트리)로 등록해야 한다. 단일 시즌 내에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이상, 2라운드 지명 선수는 30일 이상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 지명 선수는 의무 등록 기간이 없다. 단 선수가 부상자 명단 또는 치료,재활선수 명단에 단일 시즌 내 30일 이상 등록한 경우 예외로 인정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