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0대 꼬꼬마들과 선발'→개막 직전 치욕 휩싸였는데…BBC급 1티어 기자 "KIM 이적? 어려워, 나폴리 복귀도 없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슈포르트는 15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중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가 최근 이적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잔루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김민재가 이적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디마르지오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 출신 기자로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인물이다. 'Here we go' 문구로 유명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디마르지오 밑에서 성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디마르지오는 "이적은 항상 생활 방식의 변화를 수반하기 때문에 시즌 시작 1~2주 전에 뮌헨을 떠나는 건 김민재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김민재의 나폴리 복귀? 김민재는 나폴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나폴리는 현재 센터백을 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3시 30분 슈투트가르트와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을 치른다. 이후 오는 23일에는 라이프치히와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시즌 개막까지 일주일 정도 남겨둔 상황에서 김민재가 소속팀을 바꾸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거이 디마르지오의 주장이다.
김민재의 거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제 중 하나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보다 진통제를 맞고 통증을 참으며 출전하는 걸 택했던 김민재는 결국 중요 경기에서 여러차례 실수를 저지르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결국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방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여러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비롯해 잉글랜드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인터밀란, AC밀란, 나폴리,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등이 거론됐다.
팀 내 입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 6월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단 타가 영입된 후 다요 우파메카노, 타 조합에 밀려 3순위 자원으로 밀려났다.
최근 프리시즌 최종전에선 주전급 선수들인 아닌 10대 유망주들과 선발로 출전하면서 급격하게 좁아진 입지만 다시금 확인했다. 해당 경기에서 김민재가 10대 선수들과 선발로 나선 것과 달리 후반에 교체 출전한 선수들은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우파메카노와 타가 후반에 나오면서 이번 시즌 주전 센터백 조합은 우파메카노, 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후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 있다.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 뮌헨이 대체자를 찾을 수 있을까?"라며 "김민재는 사우디 이적은 원하지 않는다. 유럽 무대에 머무르는 걸 선호하고 있다. 뮌헨과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은 팀 내에서도 많은 연봉을 가져가는 김민재를 이번 시즌 벤치에만 남겨두는 건 손해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이번 여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김민재가 이적할 거란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일도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에 이적한다면 갑작스럽게 주변 환경이 변하게 되고,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보지도 못한 채 시즌에 들어가야 한다.
디마르지오는 김민재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이적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게다가 전 소속팀 나폴리 복귀는 없을 거라고 단언했다. 김민재가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