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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IA 타이거즈의 '기세'에 두산 베어스의 '자존심'이 응수했다. '천재' 김도영에게 역전포를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한 순간,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9)가 거대한 아치를 그리며 잠실벌을 다시 뜨겁게 달궜다.양의지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장면은 극적이었다. 8회초 KIA 김도영에게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