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토노믹스 시대 엔터 카지노가 가장 크게 웃습니다

NH투자증권은 소비가 실용보다 감정적 보상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벳16 ‘트리토노믹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엔터테인먼트와 카지노 업종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감정 보상을 제공하는 산업 중에서도 보상 강도와 비용 구조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데, 고비용 감정 보상을 제공할수록 경제적 파급력이 커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터, 카지노, 미디어 순으로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제시했으며, 특히 엔터 업종은 트리토노믹스 트렌드와 가장 밀접하게 맞물리는 대표적 수혜 영역으로 평가했습니다.

연구원은 K팝 콘서트 티켓 가격이 20만 원을 넘고, 3만 원대의 캐릭터 상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이유 역시 트리토노믹스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연과 MD 상품은 희소성, 현장감, 소속감 등 다양한 감정적 보상을 제공하는 대표적 고비용 소비 영역으로, 이런 구조는 가격 결정력과 팬덤 기반의 안정적 수요를 강화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엔터주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BTS 활동 재개와 하반기 빅뱅 20주년 투어 가능성이 추가적인 업종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엔터 업종 외에도 카지노 산업은 해외 관광객 증가와 고액 고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차별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미디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저비용 감정 보상 영역에 속해 트리토노믹스 수혜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예능 강화, 리테일 미디어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한 개별 성장 동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트리토노믹스가 산업 구조와 소비 패턴에 변화를 가져오면서 업종 간 성장 격차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