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흑자 고공행진 내년 크루즈까지 탄력 받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벳16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866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529억5700만원으로 분기 기준 최초로 500억원대를 돌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38.9% 증가했고, 지난해 1분기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 체력이 크게 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리조트 전반의 안정화와 더불어 주요 사업부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됩니다.

특히 카지노 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3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1393억4800만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6.6%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65.4%나 확대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며 4000억원대 진입을 전망하게 됐습니다. 카지노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이후에는 매출 증가분 대부분이 이익으로 전환되는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6월 30일까지 유지되는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은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부터 전통적 강점인 여행 사업에서도 크루즈 부문을 대폭 강화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선사 코스타(Costa)와 전세선 계약을 체결해 리뉴얼된 ‘코스타 세레나호’를 내년 5월 운영할 계획이며, 속초항을 출발하는 일본 오타루·하코다테 기항 노선과 상하이·사세보를 잇는 노선을 각각 선보입니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국내 출항 크루즈 중 최대 규모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고객 경험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회사는 드림타워의 현금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 단계에 진입한 만큼, 크루즈 사업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