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썬카지노 매각 논란 노동계 기업사냥꾼에 제주 관광자산 넘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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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이 매출 벳16 제주썬카지노 매각 추진을 두고 지역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제주지역본부, 그리고 썬호텔&카지노지회는 11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H그룹으로의 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카지노가 정상 영업을 하지 않은 채 사업을 분할해 매각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카지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기성 자본에 매각돼 노동자의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기업 매각 반대가 아니라, 제주 카지노산업의 공공성과 지역 고용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조 측은 특히 인수 주체로 거론되는 KH그룹의 경영 행태를 문제 삼으며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KH그룹이 과거 여러 차례 공격적 인수합병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회사를 인수한 뒤 내부자 이익을 챙기고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비판받아온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KH그룹은 ‘기업사냥꾼’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회사에 제주도의 대표 관광자산인 카지노를 넘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KH그룹의 잦은 M&A 과정에서 회계 논란과 경영 부실 문제가 불거졌다는 점에서, 제주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노조는 이러한 상황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계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매각 승인 절차가 아닌, 제주도의 미래 산업 방향과 도민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제주도에 KH그룹의 인수를 승인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는 행정적 판단을 넘어 지역사회의 공공 이익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 관계자는 “투기성 자본의 카지노 인수를 제주도가 승인한다면, 이는 도민이 쌓아온 카지노산업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노동계는 도민사회와 연대해 끝까지 대응할 계획임을 밝히며, 제주도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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