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훈풍에 관광 카지노 업계 기지개를 핍니다

최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벳16 입국이 시행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되면서 관광 및 카지노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외교적 훈풍이 중국인의 한국 방문(인바운드)과 한국인의 중국 방문(아웃바운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9월 말부터 시행된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은 향후 관광 수요를 더욱 늘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국영기업이나 기관 단체의 인센티브 여행 등 대규모 단체 관광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도심과 공항 인근, 제주도의 주요 호텔 및 카지노 업계 역시 중국인 고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웃바운드 부문에서도 중국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의 중국 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나투어의 해외 여행 중 중국 비중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모두투어의 경우 올해 1~3분기 중국 예약이 약 17% 늘었습니다. 여행 플랫폼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올해 한국발 중국 노선 판매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 자유여행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광업계의 기대감은 K뷰티 산업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특수’로 성장했던 한국 화장품 산업은 최근 미국 등 서구권에서 인기를 얻는 반면, 중국 시장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내 한류 규제가 완화될 경우, 개별 관광객 유입과 함께 K뷰티 매출 회복도 기대됩니다. 호텔 업계 관계자들 또한 중국의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되면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고객이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관광 및 카지노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