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5성급 호텔 카지노서 대규모 불법 도박 적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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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베트남 하노이의 5성급 풀만 호텔 내 벳16 킹클럽 카지노에서 2019년부터 장기간에 걸쳐 약 1억 700만 달러, 한화로 약 1,534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이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해당 카지노는 법적으로 외국인만 출입이 가능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운영진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외국인 명의의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도박에 참여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슬롯머신, 룰렛, 바카라 등 다양한 게임을 제공하며, ‘주간 상위 20명 승자에게 1만 달러 지급’과 같은 프로모션까지 진행해 불법 도박을 적극적으로 조장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수많은 베트남인이 카지노에 불법 출입해 거액의 돈을 잃었고, 결과적으로 사회 각계 인사들이 대거 연루된 초대형 불법 도박 사건으로 발전했습니다.
카지노의 실질적 운영은 한국인 김모 씨가 주도했습니다. 김 씨는 현지 법인 ‘비엣하이당(Viet Hai Dang)’ 컴퍼니로부터 카지노 운영권을 넘겨받은 뒤, 한국인 관리자들과 베트남 직원을 고용해 체계적으로 불법 영업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베트남인 출입 금지를 알고도 외국인 신분을 위장시키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였고, 이 과정에서 현지 공무원과 기업인, 연예인 등 유력 인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특히 일부 베트남인 임원들은 당국의 단속을 피하도록 협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이 조직이 베트남 내 불법 도박 시장을 교란한 ‘고도로 조직적인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카지노 운영을 통해 약 920만 달러, 한화로 132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피고인 141명 중 136명은 도박 혐의로, 나머지 5명은 조직 운영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이 중 3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잃었는데, 한 프리랜서가 약 233억 원, 지방정부 부위원장이 약 100억 원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전체 도박금액 중 회수된 돈이 0.22%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 씨는 베트남 수사 착수 직전 출국해 제3국으로 도피한 상태로, 베트남 당국은 국제 공조를 통해 그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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