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9월 카지노 매출 사상 최대 파라다이스 추격 가속화

롯데관광개발은 2025년 9월 카지노 매출 529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벳16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3%, 전월보다 23.2% 늘어난 수치로, 통상 8월이 성수기임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성장세로 평가됩니다. 특히 테이블 매출이 5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2%, 전월 대비 24.2%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호실적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의 안정적인 운영 구조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비수기에도 매출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롯데관광개발은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업계 1위인 파라다이스는 9월 카지노 매출이 6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에 그쳤고, 전월 대비로는 20.4% 감소했습니다. 특히 VIP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 인해 고객 지출 변동이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라다이스의 주 고객층은 일본 VIP로, 소수 고액 고객의 방문 패턴이 매출을 좌우하는 형태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 관광객 수 증가에 따른 수혜를 크게 누리기 어려운 구조로 평가됩니다. 반면 롯데관광개발은 다수의 일반 고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광객 수가 늘어날수록 매출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두 회사의 실적 흐름을 갈라놓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1~9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매출은 6,737억 원으로 여전히 롯데관광개발(3,339억 원)의 두 배 수준이지만, 성장률은 각각 9.5%와 51.3%로 롯데관광개발이 압도적인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일 사업장인 ‘제주 드림타워’만으로 파라다이스의 네 개 카지노를 추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증권가에서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비수기가 사라진 듯한 흐름”이라며 “10월에는 더 강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