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카지노 개발이 무산되고 퀸즈 씨티필드 인근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되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추진되던 두 대형 카지노 개발 프로젝트가 유로스타 지역사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면서, 퀸즈 플러싱 지역의 씨티필드 인근이 새로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17일에는 맨해튼 지역 자문위원회가 타임스스퀘어에 계획된 시저스 팰리스 타임스스퀘어와 허드슨야드 인근 제이비스센터 부지에 제안된 더 애버니어 개발안을 모두 부결시켰습니다. 각각 54억 달러와 7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제안됐으나, 지역 반대 여론을 넘지 못한 것입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막대한 투자와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지만, 지역 사회와 업계의 거센 반발로 인해 뉴욕시 게임위원회로부터 면허를 받지 못하게 되었고, 사실상 카지노 유치 경쟁에서 탈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는 퀸즈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의 메트로폴리탄파크를 포함한 6개의 프로젝트가 최종 후보로 남게 되었습니다. 개발사들은 지역 주민들과의 장기적인 협의와 설득을 강조하며, 카지노 단지 외에도 호텔, 문화시설,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포함한 복합 개발 계획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메트로폴리탄파크 프로젝트는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 50에이커 부지에 대형 주차장, 문화·레저시설, 카지노 단지를 함께 조성하는 계획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최종 후보에는 브루클린 더 코니, 브롱스 발리스, 맨해튼 피어드림플라자, 용커스 MGM 엠파이어시티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미 기존 전자게임장을 운영 중인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카지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규 면허를 추가로 획득해야 하며, 뉴욕시는 올해 말까지 최대 3곳에만 카지노 면허를 부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