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시 활황 반도체와 바이오를 주도합니다

9월 들어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벳위즈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자금 유입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 관련 기대감 속에 1조6000억 원 이상의 외국인 순매수가 몰렸고, 삼성전자 또한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공장 건설로 반도체 업황 반등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신고가를 경신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이오 업종 또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메지온, 오스코텍,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중소형 바이오 기업들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당뇨학회, 비만 포럼 등 9월의 글로벌 바이오 관련 학회 일정과 10월 예정된 유럽종양학회(ESMO) 등에서의 연구개발 성과 발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성장성과 기술력이 강조되는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체 시장의 상승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책 모멘텀과 기술주 반등 기대감도 증시에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상법 개정, 조직 개편, AI 정책 등이 부각되며 AI 소프트웨어 및 로봇 업종에 단기적인 반등 기회가 열렸고,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도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증권·은행주는 자사주 소각과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여행 카지노주는 연휴 기간 외국인 관광객 증가 전망에 힘입어 단기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의 실질적 배경에 따라 향후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