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간 사장이 공석인 강원랜드가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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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의 사장 자리가 1년 8개월 넘게 공석인 가운데 부사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로에 섰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내부 승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정권 교체와 함께 부사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립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장기간으로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아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리며 매번 낙하산 인사를 반복해 공공기관 인사의 구조적 문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취임 당시 야권으로부터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은 부사장은 직무대행 기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K-HIT 프로젝트 등 중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써 2024년 강원랜드 방문 외국인이 전년 대비 484% 증가했습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체질 개선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554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도 기여했습니다.
강원랜드 노동조합과 폐광 지역 단체들은 낙하산 인사와 알박기에 민감한 상태입니다. 지난 3월 신임 사장 임명을 위한 후보군이 정부에 전달됐으나 현지 단체들의 정권 말 알박기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강원랜드 사장은 임원추천 위원회의 구성과 공모, 기획재정부 검투 후 최종 후보자 통보와 주주총회 상정 및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합니다. 내부 승진이냐 낙하산이냐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강원랜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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