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카지노 업계입니다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조금은 침체되어 있던 관광 및 유통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됩니다. 해당 조치는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시행되며, 다가오는 하반기 가을 성수기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무총리는 6일 정부청사에서 '관광 활성화 미니 정책 TF'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핵심 관광 규제의 합리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 및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될 전망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52만 6841명으로 지난해보다 13.9%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90% 수준입니다. 카지노, 면세 업계 또한 이번 정책이 회복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호텔과 카지노 등의 수혜 업종은 유커 확대에 따른 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중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수요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불법 체류 등 부작용을 감안해 무비자 대상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