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4위 김시우, 세계 1위 셰플러와 챔피언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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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꿈의 타수’ 서브 60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을 정조준한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더CJ컵 바이런 넬슨 우승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시우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셰플러,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 최대 화제는 단연 김시우의 폭발적인 버디 행진이다.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무려 12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60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 보기 하나가 아니었다면 PGA 투어 역사상 손꼽히는 ‘50대 타수’라는 대기록까지 가능했다. 3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를 추가한 그는 사흘 동안 총 26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PGA 투어 54홀 기준 최다 버디 기록에 단 1개 부족한 수치다.

다만 마지막 날은 더욱 거센 압박이 기다린다. 셰플러가 무섭게 추격 중이다.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숨에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도 세계 최강다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어 김시우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특히 두 선수는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공격적인 코스 특성상 한순간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김시우도 3라운드 10~11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리며 잠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김시우는 경기 뒤 “이 코스는 절대 지키는 플레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디의 조언도 위기 탈출에 힘이 됐다. 김시우는 “연속 보기 뒤 캐디가 ‘마음이 너무 급하다. 진정해야 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김시우가 우승하면 2023년 소니오픈 이후 약 3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다시 오르게 된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PGA 투어 우승이기도 하다. 동시에 세계 최강 셰플러를 챔피언조에서 직접 제압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커진다.
임성재도 역전 가능성을 남겨뒀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7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김시우와는 4타 차다. 막판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한국 선수끼리의 우승 경쟁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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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6.05.24 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