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감독, 가을야구 관계없이 재계약?...김태형 롯데 감독은 가을야구 필수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 조회
- 목록
본문

야구계 안팎에서는 한화 김경문 감독의 경우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재계약 등 어떤 형태로든 구단 차원의 확실한 예우가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감독은 부임 2년 차였던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한화에 2006년 이후 무려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안겼다. 기나긴 암흑기에 갇혀 있던 구단과 팬덤에 큰 선물을 안긴 만큼, 올해 다소 주춤하더라도 이를 무시하고 결별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부담이 크다. '의리'를 중시하는 대기업 문화와 오너가의 두터운 신뢰를 고려할 때,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1+1년 단기 연장 계약'을 맺고 다시 지휘봉을 맡기거나 프런트 고위직으로 영입하는 등의 확실한 보상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반면 롯데 김태형 감독은 그야말로 '가을야구 필수'라는 벼랑 끝 성적을 내야 한다. 3년 총액 24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대우와 함께 '우승 청부사'로 화려하게 부산에 입성했으나, 지난 2년간의 부진으로 인해 구단과 팬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달했다는 평가다. 철저한 성적 지상주의가 지배하는 롯데의 특성상, 이번 시즌마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계약 연장을 논할 명분은 사실상 사라진다. 이름값과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오직 눈앞의 가을야구 티켓 한 장에 감독직의 명줄이 걸린 셈이다.
결국 두 거물 감독의 사령탑 잔혹사는 한 장의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누군가에게는 '옵션 조율을 위한 참고자료'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한 절대적 잣대'가 되는 프로 세계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