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선두 지킨 김시우, 더CJ컵 최종일 셰플러와 다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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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키니(미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가 위기의 순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한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다시 버디 행진에 시동을 걸며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마지막 날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챔피언조 맞대결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전날 11언더파 60타를 몰아치며 코스를 지배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답답한 경기였다. 5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했지만 경기 중반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내며 흐름이 흔들렸다. 그러나 김시우는 후반 들어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다. 12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다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14번(파4)과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뒤 김시우는 “초반에는 스코어를 너무 의식했던 것 같다”며 “캐디가 ‘조금 서두르고 있으니 차분하게 생각하라’고 말해줬다. 이후 다시 어제 같은 흐름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3번홀 버디 이후 마음이 편안해졌고 좋은 샷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최종라운드 전략도 분명했다. 김시우는 “이 코스는 지키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며 “우승하려면 6언더에서 9언더 정도는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조절은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셰플러와의 동반 플레이에 대해 “댈러스는 나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고 셰플러는 여기서 자란 선수라 팬들의 응원이 엄청날 것”이라며 “그래도 셰플러와 함께 경기하는 건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한 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거주하다 텍사스주 댈러스로 이주해 살고 있다.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4위로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선두 김시우와는 4타 차다.
임성재는 “오늘 아쉬움도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한 경기였다”며 “아직 기회가 있고, 내일 좋은 경기를 하면 역전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쳐 공동 8위, 노승열은 공동 16위(13언더파 200타)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공동 50위(9언더파 204타), 배용준은 공동 56위(8언더파 205타)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주영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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