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번 시도→24번 성공' 김혜성 美 100% 도루 성공률 미쳤다! 'ML 팝 타임 5위'도 KIM 앞 자동문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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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코리안 데이에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함께 동반 활약상을 선보였다.
특히 김혜성은 출루 뒤 두 차례 도루 시도에서 완벽한 세이프로 100% 도루 성공률 기록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 2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이 0.333에서 0.349로 대폭 상승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6연패 탈출을 노렸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였다.
1회초와 2회초 득점 없이 이닝을 넘어간 다저스는 2회말 1사 뒤 윌리 아다메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3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초구 중전 안타로 불씨를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은 후속타자 에드먼 타석 때 시즌 10번째 도루에 여유 있게 성공했다. 김혜성은 오타니의 우월 장외 '스플래시 히트' 역전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하지만, 다저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다저스는 4회말 1사 1, 2루 위기에서 이정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김혜성은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했지만, 구심의 석연치 않은 세 번째 스트라이크 판정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5회말 선두타자 도미닉 스미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맷 채프먼에게 추가 땅볼 타점을 허용한 다저스 벤치는 메이를 앤서니 반다로 교체해 불펜진을 가동했다.
다저스는 이어진 득점권 위기에서 아다메스와 이정후에게 연속 타점을 내주면서 2-8까지 뒤처졌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6회초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와 콘포토의 2점 홈런으로 6-8까지 점수 차를 곧장 좁혔다.
김혜성은 6회초 2사 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우완 랜디 로드리게즈와 맞붙어 6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를 때렸다.
김혜성은 이번에도 후속 타자 에드먼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해 시즌 11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2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에드먼이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 스미스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다저스는 8회초 2사 뒤 김혜성의 2루타로 불씨를 살렸다. 김혜성은 바뀐 투수 우완 타일러 로저스의 초구를 노려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에드먼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쳐 동점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초 베츠의 좌전 안타와 프리먼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스미스가 초구 병살타를 때리면서 허망하게 한 점 차 패배를 맛봤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시즌 56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는 4경기로 좁혀졌다.
김혜성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37안타, 2홈런, 12타점, 11도루, 17득점, 출루율 0.389, 장타율 0.481를 기록했다. 이날 김혜성은 3안타 맹타와 더불어 두 차례 도루 성공으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뽐냈다. 특히 김혜성은 트리플A 소속 때 13차례 도루 성공 기록부터 포함해 총 24번 도루 시도, 24번 도루 성공으로 미국 무대 100% 도루 성공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김혜성의 도루를 허용한 샌프란시스코 포수 패트릭 베일리는 12일 기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포수 팝 타임(미트에 공이 들어온 뒤 2루까지 공이 도착하는 시간) 리그 5위(1.89초)에 올라 있는 강견이다. 베일리는 올 시즌 상대 도루 시도 49차례 가운데 17번 도루 저지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혜성의 놀라운 스피드 앞에선 베일리의 빼어난 팝 타임 기록도 무용지물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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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작성일 2025.07.12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