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위닝시리즈·선두 수성 걸린 3차전…심우준 결장·엄상백 선발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한화이글스가 위닝시리즈 달성과 선두 수성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3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다.
1일 NC를 상대로 8대 4 승리로 기세를 올렸던 한화는 2일 경기에서 상대 선발 목지훈에게 꽁꽁 묶이며 0대 2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위닝시리즈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다.
무게 중심이 걸린 승부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일부 포지션을 조정했다.
전날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은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심우준은 2일 5회 NC 오영수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하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상처를 입었고, 이후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심우준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제 여섯 번이나 슬라이딩했다. 현재 출전하는 것보다는 대수비나 대주자 활용이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심우준 대신 이날 유격수는 하주석이 맡는다. 하주석은 전날 12년 만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호수비를 펼쳤다.
김 감독은 "앞으로 (하주석은) 2루수와 유격수를 병행할 예정"이라며 내야 활용 폭을 넓힐 계획을 밝혔다.
리드오프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근 9경기 연속 1번 타자로 출전했던 이진영이 선발에서 빠지고, 대신 이원석이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기용된다. 우익수 자리엔 유로결이 이름을 올렸다.
유로결은 올 시즌 1군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하고 있지만, 퓨처스리그에선 최근 OPS(출루율+장타율) 0.911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태다.
김 감독은 "1번뿐 아니라 전체 타선이 전반기 남은 7경기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화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엄상백이다.
올 시즌 13경기 57이닝을 던져 1승 6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엄상백은 특히 5월 31일 1군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로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최근 두 경기에선 다시 8⅔이닝 10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타선이 폭발적이지 않은 대신 팀 평균자책점 1위(3.43)를 기록할 정도로 투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여름 무더위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선발진의 체력 소모가 누적되고 있어 엄상백의 반등은 곧 팀 선두 수성의 열쇠이기도 하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통해 NC전 시리즈 위닝을 확보하고, 2위 LG 및 3위 롯데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각오다.
현재 한화는 46승 1무 33패(승률 0.582)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LG(45승 2무 34패), 롯데(44승 3무 35패)의 추격이 매섭다. 각각 1경기, 2경기 차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이날 NC전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날 한화 라인업은 이원석(중견수) 루이스 리베라토(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유로결(우익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꾸렸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